
처음 이영화의 예고편을 보았을때
아주 어린 청소년들이 만든 영화가 아닐까 하는 정도의
풋풋함이 느껴졌었다. 어쩌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가 아닐까 할정도의
그런 신선한 느낌?
하지만 내 생각은 영화를 보는내내 착각이라는것을 깨달았다.
카메라워킹과 구도, 아역이지만 어엿히 제역할을 해내는 배우들과 그것을 조화롭게
연출하는 감독의 성숙미까지..

혹시나 하고 네이버에 들어와 감독을 확인해보니.. 역시나..
그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만든 감독이였다.
두가지 감정이 교차한다. 역시나.. 또는 아니 이렇게나..?
이 영화는 람보가 처음 개봉될 시점에 카메라에 관심을 두던 꼬마들이
누군가의 지시(?) 와 우연으로 람보를 보고난후
영화제작에 빠져들면서 생긴 여러 사건들과 그 속에 피어나는
우정을 그리고 있다.

극속에서 윌 프라우드풋은 나이는 어리지만 정말 풍부한 상상력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을 그림으로 세밀하게 표현해내는 아이로 묘사된다. 아직 세상에 대한
때를 전혀 묻지 않은 순진함, 순수함 때로는 바보스러움이 있으며,
그것에 대해 전혀 부끄럽거나 가리지 않고 당당하게 표현해내는 다소
당찬 구석이 있는 아이다.

반면 반에게서도 따돌림을 당하며 온갖 말썽을 다 피워대는 악동역할로 나온 리 카터는
어린나이이지만 감당하지 못할 가정내 문제를 통해 다소 현실적으로 인생을 살아가며
가슴속에 말못할 불만과 반항심으로 똘똘 뭉친 아이로 표현된다.

서로 완벽히 다른 이상주의자와 현실주의자의 만남은 어린시절의 풋풋함과
영화에 대한 공통적인 열정으로 둘도없는 친구로 남게되며
덧붙여 누구나 환호하고 좋아하고 가볍게 박수쳐줄만한 작품을 남기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이 영화에서 우리가 얻을수 있는것은 과연 현실에 대해 안주하고 있지는 않은가.
꿈과 희망 우리가 이전에 바랬었던 그런 이상을 실현하고 있는지에 대한
자성의 시간을 제공해줄수 있다고 본다.
어린나이에 가진것도 없고 여러 환경적 외형적 제약을 딛고
그들의 뜻하는 바를 향해 최선을 다해 돌진해가는 모습은 사뭇 어른들 입장에서 보기에
어찌보면 대단해보일수 있을정도다.
꿈과 희망.
그것을 잊고 있었다면 이 영화를 계기로 다시한번 되찾을수 있기를..










